'썰만화 재료 연애썰/2ch 썰'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20.04.14 2ch - 드래곤 퀘스트가 맺어준 사랑
  2. 2020.04.14 2ch - 9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1

18세 여고생이 드래곤 퀘스트 사주면 애인이 되주겠다고 하길래
적선하는 셈치고 드래곤 퀘스트를 사줬더니 진짜로 사귀게 됐다. w


























2

>>1

거짓말이지만!!!!!!!!






9

내가 대학생일 때, 이웃집에 살던 13살 여중생 A랑 드래곤 퀘스트 5를 했다.
어느 날, 주인공이 히로인이랑 결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A [아~ 결혼하고 싶다~]

나 [그럼 나랑 결혼할래?]

A [지금은 싫지만, 어른이 되면 좋아!]

그렇게 해서 10년 뒤 이제 A도 어엿한 한 아이의 엄마다.
물론 나와 A의 아이야.






10

>>9

거짓말이지만!!!!!!!!





16

이곳이 슬픈 거짓말을 하는 곳입니까?





21

같은 반 여자애 Y의 여동생이 드래곤 퀘스트를 엄청 좋아했기 때문에
드래곤 퀘스트 광팬이었던 나는 그 여자애랑 자주 같이 놀았다.
어느 날, 여동생이 말하길,

[오빠가 친오빠라면 좋을텐데, 언니랑 결혼해서 가족이 되줘요~]

이 말을 듣고 Y는 얼굴이 빨개졌다.
결국 나는 Y랑 사귀게 되었다.
전부 드래곤 퀘스트 덕분입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22

>>21

거짓말이지만!!!!!!!!





31

비앙카랑 플로라, 어느쪽이랑 결혼할지 고민하던 중
같이 드래곤 퀘스트를 즐기던 옆집 누나한테 상담했습니다.

나 [어느 쪽이랑 결혼하는 게 좋을까?]

누나 [어느 쪽을 좋아하는데?]

나 [딱히 아무라도 상관없어.]

누나 [그럼....나랑 결혼하는 건 어때?]

나 [그 농담, 별로 재미없어.]

누나 [농담 아냐. 나 진심으로 널 좋아해.]

나 [하, 하지만 나 연하인데다 아직 직장도 없고.]

누나 [그래도 상관없어.]

그래서 지금은 같은 집에서 드래곤 퀘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3명이서 드래곤 퀘스트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2

>>31

거짓말이지만!!!!!!!!






33

망상만으로 이렇게 행복해보이다니...

너희들이 부러워.







34

>>33

거짓말이지만!!!!!!!!






60

>>60

거짓말이지만!!!!!!!






64

>>60

아직 거짓말을 안했잖아. wwwwwwwwwwwwwwwwww






66

너희들, 이런 거 정말 좋아하는 구나.






67

>>66

칭찬하지마. 부끄러워.






69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을 때, 나는 여자친구의 데이트 권유를 거절하곤 했다.
그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당일, 나는 그녀를 불러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나 [지금까지 섭섭하게 한 거 미안해. 크리스마스까지 맞추고 싶었거든.]
나 [나와 결혼해줄래?]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모든 캐릭터 레벨 99, 모든 아이템 모으기,
플레이 시간 300시간짜리 세이브 데이터가 들어있는 드래곤 퀘스트 3 팩을 건네줬다.
그렇다. 나는 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이 세이브 데이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두 아이의 아버지다. 아내는 물론...
전부 드래곤 퀘스트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드래곤 퀘스트!






70

>>69

거짓말이지만!!!!!!!





71

이 스레 재미있어. wwwwwwwwwwwwww





75

>>69

돈벌어서 반지 산거라 생각했더니 세이브 데이터 만들기. wwwww
그것보다 돈을 벌라구. wwwwww






77

대학을 졸업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마침 동기 중에 중학교때까지 같은 학교를 다니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중학교때까진 자주 같이 놀곤 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연락이 끊긴 사이였다.
그런 차에 여기에서 만나게 되니 뭔가 인연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옛날처럼 말을 걸었다.

[오랜만에 주사위 승부 하지 않을래?]

그녀는 흔쾌히 좋다고 말했다.
주사위 승부라는 건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사위 도박장에서
주사위를 던져 누가 먼저 골인하는가를 겨루는 것이었다.

약속을 하고 그 주의 주말.
내가 혼자사는 집에 그녀가 왔다.
예전에는 친구들 여럿이랑 같이 했었지만, 오늘은 단둘이었다.
우리는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은채 주사위 승부를 즐겼다.
결국 그녀의 승리로 끝났다.

이 후 그녀가 자청해서 저녁 식사을 만들어주었다.
그 날 저녁 식사는 다른 날보다 따뜻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결국 우리집에서 하루밤 묵어가게 되었다.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는 이윽고...
그녀는 이후에도 우리집에 자주 놀러왔다.

당연한듯이 같이 TV를 보고, 같이 저녁 식사를 먹고, 드래곤 퀘스트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 청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의 시작은 드래곤 퀘스트였다,
고마워, 전부 네덕분이야. 드래곤 퀘스트.

11




78

>>77

거짓말이지만!!!!!!!





87

이 스레 이후 드래곤 퀘스트 3의 가격이 급등.


101

내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일이다.
하교하던 중 같은 여자애가 도로 근처에 주저 앉아 있는 걸 봤다.
그 애는 버려진 강아지랑 놀고 있었다.
그때까진 말을 나눈 적도 없는 사이였다.
헌데 어째서일까. 그애의 웃는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근처에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그 개, 어쩔 셈이야? 데리고 가려고?]

그녀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러면 이름을 지어야 겠네.]

내 말에 그애는,

[게레 게레는 어떨까?]

나한테 그렇게 말했다.

[보롱고가 좋을 거 같은데.]

내가 반격하듯 말하자, 그애는 다시금 꽃이 피어나듯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드래곤 퀘스트 좋아해?]

그애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좋아해. 특히 비앙카를.]


개 이름은 결국 게레게레로 정해졌다.
이후 우리는 자주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이듬해부터 사귀게 되었다.
이것도 전부 드래곤 퀘스트 덕분이다.





102

거짓말이지만!!!!!!!!




107

내가 귀신 퇴치를 하러 여행을 떠났을 때,
할머니가 내게 준 건 수수경단이 아니라 드래곤 퀘스트 4였다.
이런 게 도움이 될리 없잖아!!
그렇게 생각했지만, 개, 원숭이, 꿩이 드래곤 퀘스트를 하고 싶어했기에,
귀신을 퇴치하는데 따라가주는 조건으로 하게해줬다.
이렇게 우리들은 귀신섬에 갔...어야 하는데
전부 드래곤 퀘스트에 매진한 바람에 움직이질 않았다.
게임은 나중에 하고 일단 일해라!!!
아무튼 이런 저런 일이 있은 끝에 우리는 귀신섬에 도착했다.

[자! 가자!]

개 [미안, 지금 라스트 보스전이라 못가.]
꿩 [이거만 끝내고 같이 가줄께.]
원숭이 [아, 거기선 베호마를 써야지.]

[...이녀석들이...]

결국 나는 혼자서 귀신 퇴치를 시작했다.
그리고 악전고투 끝에 어떻게든 이겨서 돌아오니,
이녀석들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수고했어!]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이 끊어진 나는 곧바로 녀석들이 두드려 팼다.
개는 달려서 도망쳤다.
꿩은 하늘을 날아서 도망쳤다.
원숭이는 도망치는 게 늦었다.

나는 원숭이를 덮쳤다.
지금껏 쌓아뒀던 모든 울분을 토해냈다.


그리고 원숭이는 내 아내가 됐다.
고마워, 드래곤 퀘스트!






140

>>139

아...분하다...이런 걸로 흥분할 줄이야.






141

>>140

어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145

>>139

그보다 왜 거짓말이라고 안하는 거야! wwwwwwww






196

학교에서 집에 가던 중, 풀숲에 드래곤 퀘스트가 떨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중고 게임 전문 가게에 팔아볼까 하는 생각에 먼지를 털어내니
연기와 함께 이상한 차림새의 아저씨가 나타났다.

[나는 드래곤 퀘스트의 마인,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마.]

그래서 나는,

[애인을 갖고 싶어요!!]

그러자 마인은 뺨을 붉히면서,

[그럼 내가 애인이 되줄께.]

그리하여 나한테도 애인이 생겼다.
키스할 때마다 수염때문에 조금 따끔거리긴 하지만.
이것도 전부 드래곤 퀘스트 덕분이야. 고마워!!





199

>>196

아저씨랑 뭐하는 거야. wwwwwwwwwwwwwwwwww





203

그러니까 거짓말이라고 해줘. wwwwwwwwwww


'썰만화 재료 연애썰 > 2ch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와 여고생 이야기  (0) 2020.04.14
사랑 이야기  (0) 2020.04.14
소꿉친구를 사랑하게 됐다 - 2  (0) 2020.04.14
소꿉친구를 사랑하게 됐다 - 1  (0) 2020.04.14
2ch - 9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0) 2020.04.14
Posted by 노꼴甲
,

 

1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왔는데.

반년도 못 산단다는 것 같다...




4

잠깐만. 그거 농담....이지?




10

나도 오늘 아침까지 의사의 장난이 아닐까...그렇게 생각했어.




11

병명은 뭔데? 증상은?




14

백혈병이라는데...상세한 건 못 들었어.
지금 가족들이 병원에 상세한 설명을 들으러 갔어.




15

혼자 있으려니 미칠 것 같아.
날 혼자 두지 말아 줘.




16

그거 급성 백혈병이란 거야?
인터페론은 맞고 있어?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될 거 같은데.




17

자세히는 몰라도 가망이 없는 것 같았어.
가족들이 골수 검사 받기로 했는데, 나랑 맞지 않으면 이식도 할 수 없데,
화학 요법은 굉장히 고통스러운데다 시간을 조금 늦추는 것 밖에 안된다기에 일단 거절했어.




20

화학요법은 받는 게 좋아.
인터페론으로 백혈구 수치만 조절할 수 있으면 오래 살 수 있어.




25

일단 상세한 이야기를 의사한테 듣도록 해.




26

화학 요법의 부작용은 확실히 고통스럽지만 죽는 거 보단 낫잖아?




29

그래서, 너 지금 뭘하고 싶은 거야?




31

>>29

어제 일을 잊고 싶어.




50

>>1

죽고 싶지 않다면 현실도피하지 말고 병원에 가.
힘들어도 병이랑 싸울 생각을 하라구
네가 내 친구라면 고통스러워서 치료를 못 받겠다고 한 시점에서 때렸을 거다.
네가 가고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해봐,




54

끝까지 보기 흉할 정도로 발버둥쳐라. 그리고 살아.




55

하~ 이제 됐어. 분명 낚시야, 이거.




56

낚시라는 글을 보니 왠지 마음이 놓여.




60

괴롭더라도 길게 살아라. 그럼 언젠가 희망도 생길 거야.




64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남겨질 가족들을 생각해.




68

괴로워도 길게 살아야 해.
물론 나 자신이 너 같은 상황이 되면 절망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살아가고 싶을 거야.

내 애인은 조울증 환자라서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어.
즐거운 듯이 웃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는 등 정말로 불안정해
그래서 무서워.
혹시 오늘 자살할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녀가 계속 살아줬으면 해.




73

>>68

괜찮아. 아직 자살하고 싶진 않아.




78

아...그런데, 여자 친구한테 내 상태를 말 안해줬는데...어쩌지?




80

치료를 받든, 안받든 일단 헤어지는 게 좋아.
그녀도 힘들테니까.




84

의사의 한마디에 인생을 방폐하다니, 너 이상해.
너나 나나 3일 후 교통사고로 죽을 가능성도 있어.
아무 징조도 없이 죽는 경우도 있어.
그래도 사람들은 살아가.
그러니까 평소 그대로 살기 위해 발악하라구!!

살고 싶잖아?




85

화학 요법의 고통에 대한 건 나도 간접적으로 알고 있지만,
그걸로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건 소극적인 자살로 보여.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목에 줄이라도 매서 병원에 데려갔을걸?
뭐 이것도 결국 남게 되는 사람의 에고일 뿐이지만, 그래도 네 가족들은 네가 살길 원할 거야.




88

의사도 전부 다 아는 건 아냐.
그러니까 다른 병원에 가서 재차 진료를 받아봐.




91

아...여자 친구를 볼 면목이 없어...
일단 집에서 나갈 수 없으니까 전화를 해볼 생각이야.
죽고 싶진 않지만...왠지 준비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싫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도 납득 안할텐데.




95

>>92

어중간하게 정을 남긴 다면 그녀의 인생에 악영향이 나올지도 몰라.
그러니까 확실히 인연을 끊도록 해.




106

그런데 몇살이야?




108

23살




121

치료를 해도 반년을 넘길 수 있을지 확실히 않단 소릴 들었으니...




122

그렇다 해도 죽는다고 결정된 건 아냐.




127

그 의사의 선고라는 게 꽤나 어바웃한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치료 먼저 생각해.




133

다음주부터 장마. 내년엔 볼 수 있을까.
여자친구랑 내년에 꽃구경하러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139

괜찮아, 넌 장수할 수 있어.




172

일단 골수 이식은 어때?




177

일단 가족들은 대상으로 검사중이야.
가족중에 없으면 또 다른 사람을 찾아야 겠지.




191

그녀와는 건강할 때 헤어질 거야.
그래야 그녀의 마음이 편할 거 같으니까.

지금 하고 싶은 건...자주 다니는 라면집 메뉴를 전부 먹어보는 것 정도일까.




217

내가 >>1이라면 여자친구한테 자기 상태를 절대 말하지 않을 거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동정받는다니...그건 죽어도 싫어.




220

뭐야...이거...
어째서 헤어진다는 걸 전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야.




222

내가 죽든 죽지 않든 분명 걱정을 끼칠테니까.




223

>>222

그건 그렇겠지만....
난 납득할 수 없어.




227

>>1이 너무 비참하다...




234

그렇게 그녀를 위한다면 끝까지 사랑해.
포기하지 말고.




245

난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짐작이 돼?




266

힘내라던가 하는 말은 안 할께.
그냥 평소처럼 계속 살아줘.




267

일단 쉬어.
그리고 또 와라.
안오면 저주한다.




280

>>1

이 쨔샤! 정신차려!
네 뒤에는 우리가 있다!




286

일단 >>1은 치료를 받도록 해.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
만일 그대로 낫는다면, 계속해서 살아가면 돼.




328

힘내라....>>1....힘내라...>>1...




340

왠지 거짓말 같은 느낌이다.
내가 빈둥빈둥 놀고 있을 때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은
죽음의 공포에 짖눌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350

>>1

다시 한번 더 묻겠는데, 이거 낚시지?




352

나도 의사가 낚시였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372

와타나베 켄도 백혈병을 극복했어.
살아갈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나을 수 있어!!




379

2~3년 후에 하고 싶은 걸 머릿속으로 계속 되뇌여봐.
기적은 포기하지 않은 녀석한테만 일어나니까.




395

지금 내 상태는 골수 이식 외엔 치료할 수단이 없다는 것 같아.
그러니까 부모님이랑 맞지 않으면...




404

노력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단념하지 말아줘




448

인간이란 생물은 생각으로 병에 들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





457

여기서 이렇게 본 것도 뭔가의 인연이겠지.
이렇게 글쓰는 것밖에 할 수없지만, >>1의 완쾌를 빈다.




491

>>1

어이~ 기분 내키면 여기에 얼굴 좀 내밀어 줘.




494

>>1이 돌아올 때까지 이 스레를 반드시 지키자.
이 스레만이 >>1의 유일한 희망이니까.




527

이 스레, 누가 좀 지켜줘.




=================================================================



198

오랜만입니다. 이 게시판에 온 게 대체 몇일만인지.
최근 컨디션이 완전 엉망이 된 바람에 식사를 전혀 할 수 없어서,
대신 링겔을 맞으며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느 정도 회복됐기 때문에 잠시 집에 와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현실 도피에 가까운 심정으로 이 스레를 세운 건데,
결과적으론 여러분 덕분에 큰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껏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이제 슬슬 한계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제자신을 속일 수 없게 된 거죠.
현실 도피하며 스스로를 속여온 결과, 다른 합병증까지 온 것 같습니다만...
아직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내일 병원에 입원합니다.
그러니까 당분간 글을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성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반드시 돌아옵니다.




203

모두들 다같이 완쾌를 기원하고 있으니까.
꼭 다시 돌아와!



205

네가 돌아올 때까지 이 스레는 내가 지킬거야.




208

으....으으으으으으....




211

돌아와서 꼭 낚시였다고 말해줘.



229

언젠가 이런 날이 올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도 네가 낚시라고 해줬으면 해.

여기 녀석들이랑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께.
그러니까 반드시 돌아와.



394

낚시지? 낚시이길 바란다.



510

이 게시판 녀석들은 결국 거기서 거기니까.
몇일 지나지 않아 까맣게 잊어 버릴껄?
내 장담해도 좋아.













735

당신이 돌아올 곳을 우리들이 지키겠습니다.











===================================================================





30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하늘이 정말 파래.
>>1, 네가 보기엔 어때?



44

내일은 분명 밤하늘이 멋질거야. 네가 있는 곳에서 같이 보자.



125

어라, 이상하네.
눈에서 땀이 흘러.
아직 별일 없을텐데.



177

>>1

날 널 본 적도 없지만, 내 친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186

우리는 아직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287

퇴원하면 내가 맛있는 거 사줄께.



290

행운을.



464

오늘은 비가 왔다.
덕분에 세탁물이 쫄닥 젖었다.
>>1은 나같은 실수 하지 않았길.



662

한밤중이지만, 널 기다린다.




783

이런 스레를 계속 존속시키는 이유가 뭐야?
허무 하지 않아?



784

이 스레는 >>1이 돌아오길 기원하는 스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일단 나는 그렇다.
그러니까 이 스레를 유지하는 것은
>>1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784

그건 결국 자기 위안이잖아.
여기 모인 사람들이 나쁜 목적이 있어
그런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결국 자기 만족을 위해 이 스레를
유지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구.




785

그래, 자기 위안이지.
이 스레가 유지되는 동안은 그가 괜찮을지 모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무리해서
이 스레를 지켜달란 소린 하지 않을거야.
결국 이 스레를 지키는 게 나 밖에 남지 않는다해도 좋아.
나는 >>1이 낚시 선언을 할 때까지 기다릴 뿐이야.










==============================================================




70

벌써 가을이네.
그 녀석은 뭐하고 있을까.



88

어째서 우리는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이렇게 기다리는 걸까.



115

여기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득 있어요.



251

이야~ 오늘 아침은 춥네.
건강 조심해, >>1



333

오늘 아침도, 어제 저녁도 스레를 지켰어.
>>1은 대체 언제 일어나는 걸까.



426

이제 슬슬 정월이 가깝다구.



540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또 시작되네요.



829

오늘 유성을 보면서 >>1의 쾌유를 빌었어요.
그런데...유성 너무 많아!!





==============================================================================



50

이 스레도 어느샌가 1년째.
그래도 기다린다!!



331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비라서 푹푹 찌는데.
>>1의 건강이 걱정이네요.



528

아~ 배고프다.
>>1도 밥은 제때 챙겨 먹어.




602

취직 자리를 잡았어!!
>>1이랑 같이 축하하고 싶은데...
아직 안 일어났나 보네.



714

있지, 있지~
나 어제 >>1의 꿈을 꿨어.
이상하지? 얼굴도 못봤는데.




717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뭐 아무렴 상관없잖아.
우리는 언제까지고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



28

예를 들어 내일의 희망이 사라졌을 때.
예를 들어 살아갈 힘을 잃었을 때.
예를 들어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힘들 때.
예를 들어 태어난 것에 감사할 수 없게 됐을 때.

그때 내 생명을 당신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괴로움을 모두 제가 가져갈테니, 대신 제 생명을 맡아주세요.




277

오늘 우리집 텃밭에서 오이를 수확했어.
정말 맛있었다구~ 언젠가 >>1한테도 먹여주고 싶어.




350

이제 2년이다.
하지만 이 스레는 24시간 내내
한명, 두명
. 숱한 손을 거치며 지켜지고 있어.
여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믿고 있어.
네가 돌아올 거라는 걸.



============================================================================



82

너와 함께 가을 하늘을 보고 싶어.
너와 함께 함박눈을 맞고 싶어.
너와 함께 꽃구경을 가고 싶어.
네가 사라진 그 여름에
너와 함께 웃고 싶어.



501

다들 왜 이렇게 축 늘어져 있어!
아직 40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구! 힘내자!




============================================================================




10

>>1

이번에 제가 딸을 낳았어요.
>>1한테 한번 보여 주고 싶은데.
당신이 모습을 감춘지 벌써 4년째네요.
처음에 비해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의 숫자도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451

이 스레는 뭐하는 스레야? 세줄로 요약해줘.



467

>>451

낚시선언을
기다리는
스레




749

너희들 wwwwwwwwwwww
언제까지 기다릴 셈이야. wwwwwwwwwwwwwwwwww




766

>>749

>>1과 함께 꽃놀이를 갈때까지.





======================================================================




9년쨰, 당신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노꼴甲
,